<좌로부터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
때는 15세기의 일본(日本), 무로마치 바쿠후(室町幕府) 중반부터 쇼군(将軍)을 중심으로 한 바쿠후(幕府)의 권위는 실추되기 시작했다. 그 후, 오닌 원년(応仁 元年, 1467年)에 발발한 오닌의 란(応仁の乱)을 기점으로 쿄토(京都)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쇼군(将軍)의 권위는 완전히 몰락하게 되었고, 오로지 실력만이 세상을 지배하는 센고쿠시대(戦国時代)가 도래하게 되었다.

약육강식(弱肉强食)의 하극상(下剋上)의 시대에, 지역을 거점으로 한 센고쿠 다이묘(戦国大名)들이 속속 등장하게 되고, 그 중 오와리(尾張) 출신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는 독창적인 리더십으로 일본(日本) 전국통일(戦国統一)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텐쇼 10년(天正 10년, 1582年)에 부하 아케치 미츠히데(明智光秀)의 모반으로 혼노지(本能寺)에서 그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역사(歴史)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만다.

그 후, 노부나가(信長)의 군단장중 일인(一人)이였던 하시바 히데요시(羽柴秀吉) -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 가 특위의 지략과 사람을 끄는 힘으로 정권을 쟁취하고, 노부나가(信長)의 그림을 완성시킨다. 그러나 분로쿠 원년(文祿 元年, 1592年)에 분로쿠의 에키(文祿の役)를 일으켜 조선(朝鮮)과 그의 정권에 불미스런 싹만을 마련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죽게 된다.

히데요시(秀吉) 사후, 몸을 낮추고 있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가 일본(日本)의 동 ・ 서를 가르는 세키가하라 전투(関ヶ原の戦い)에서 승리하고, 세이이다이쇼군(征夷大将軍)에 취임하여 에도 바쿠후(江戶幕府)를 열게 됨으로써, 군웅할거(群雄割拠)의 센고쿠시대(戦国時代)는 막을 내리게 된다. - 주(註): 엄밀히 말하자면 노부나가(信長)가 입경(入京)한 에이로쿠 11년(永禄 11年, 1568年)년까지가 센고쿠시대(戦国時代)입니다 -

그로부터, 250년간 평화로운 시대가 지속되는 듯 하였으나, 카에이 6년(嘉永 6年, 1853年), 미국(米国)의 페리(Matthew Calbraith P.) 제독(提督)이 이끄는 쿠로후네(黒船)가 우라가(浦賀) 앞바다에 내항하면서 일본(日本)은 토바쿠(倒幕)와 사바쿠(佐幕), 죠이(攘夷)와 개국(開國)으로 사분오열(四分五裂)하였다.

본 웹사이트는 아마추어의 입장에서 오닌의 란(応仁の乱)이후부터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이 성립된 메이지 원년(明治 元年, 1868年)까지 400년간의 일본역사(日本歴史)에 관해서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맹목적인 일본역사(日本歴史)나 일본문화(日本文化)에 대한 추종(追從)이 아니라, 단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일본 역사의 한 흐름 속에서 무언가를 알아보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