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소설이란?
역사소설(歷史小說) 이란 사전에는 “역사상의 사건이나 인물, 풍속 등 사실을 소재로 하여 구성한 소설”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즉, 과거 실존 했던 역사상의 인물 및 사건을 토대로 하여 작가가 현대적 관점에서 그것을 재해석한 것이 역사소설이 될듯합니다.
그러나 소설의 중요한 점은 그 본질이 허구에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실존역사도 작가의 재해석 방향에 따라 다른 관점으로 비추어 질 수 있으므로, 그것이 꼭 역사적 사실과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더불어 야마오카 소하치(山岡荘八)씨의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 역서명 「대망(大望)」이하 역서명으로 표기 – 는 이에야스(家康)를 메인으로 하였기에, 사건의 당위성이 이에야스(家康) 중심으로 전개 되고 있으며,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벗꽃의 흐드러짐처럼(?)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예로는 「대망(大望) 제4권 매화의 성」의 노다죠 전투(野田城の戦い)에서의 “무라마쓰 호큐(村松芳休)의 피리소리에 반한 다케다 신겐(武田信玄)이 방심한 틈에, 저격수에 의해 암살되다” 라는 부분은 실존 역사와 다르며, 「대망(大望) 제7권 강북 출병」의 시바다 가쓰이에(柴田勝家)의 셋푸쿠(切腹) 장면인 “번쩍 흰 칼날이 <중략> 오장육부를 끄집어내어, 무엇인지 괴상한 <이하생략>” 부분은 사무라이(侍)의 극적 미화의 대표라 볼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예가 있겠지만, 「대망(大望)」 철저해부(?) 가 아니므로 각설하겠습니다. 「대망(大望)」에서 세키가하라 전투(関ヶ原の戦い)를 다룬 부분과 시바 료타로(司馬 遼太郎)씨의 「세키가하라(関ケ原)」 – 역서명 「세키가하라 전투」- 를 비교해 보시면 차이점을 발견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료타로(遼太郎)씨의 소설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내용까지는 적지 않겠습니다.
결론적으로 – 결론도출이 좀 빠르지만 – 역사소설(歷史小說)은 역사를 다룬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무난할듯하며, 그 속에서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독자가 나름의 해석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문의하신 야마오카 소하치(山岡荘八)씨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역서명 동일 – 는 「대망(大望)」보다는 극적 미화가 적다고 판단됩니다.
이자와 모토히코(井沢元彦)씨의 「패자(覇者)」, 「야망(野望)」- 역서명 「야망패자(野望覇者)」- 각각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신겐(信玄)을 다루고 있으며, 역시 가공인물이 등장하여 극의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패자(覇者)」, 「야망(野望)」모두 사이트 리뉴얼이 완료된 후 감상평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