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翻訳): 방석구
坂本乙女(さかもと おとめ)
사카모토 오토메(坂本乙女)
天保3年, 1832 ~ 明治12年, 1879. 享年47歳.
텐포 3년(天保 3年, 1832年) ~ 메이지 12년(明治 12年, 1879年). 향년 47세.
坂本龍馬には3人の姉がいたが、最も龍馬を理解し、最も愛した姉はこの乙女だった。身長約175㎝、体重約80㎏と、現代人と比べても女性にしてはとても大柄。剣術に馬術、弓術、水泳が達者で、和歌や絵も嗜み、舞踊や三味線、琴もこなす多彩な女性だった。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에게는 3명의 누이가 있었지만, 가장 료마(龍馬)를 이해하고, 가장 아낀 누이는 이 오토메(乙女)였다. 신장 약 175cm, 체중 약 80kg이고, 현대인과 비교해서도 여성으로써는 매우 몸집이 컸다. 검술(剣術)에 마술(馬術), 궁술(弓術), 수영에 달인으로, 와카(和歌)나 그림에도 소양을 쌓아, 무용이나 샤미센(三味線), 거문고도 능숙하게 다루는 다채로운 여성이었다.
性格は龍馬以上に激しく、医師、岡上樹庵と結婚するが、やがて離縁して実家に戻ってくるほどだった。もっとも樹庵は癇癪持ちで女グセが悪かった。身長はわずか150㎝ほどで、自分より体が大きく性格も大らかな妻にコンプレックスを抱いていたという。
성격은 료마(龍馬) 이상으로 격렬해서, 의사 오카노우에 쥬안(岡上樹庵)과 결혼하지만, 머지않아 이혼해서 친정으로 되돌아왔을 정도였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쥬안(樹庵)은 불뚱이고 여자버릇이 좋지 않았다. 신장은 불과 150cm정도로, 자신보다 몸집이 크고 성격도 너글너글한 아내에게 콤플렉스(Complex)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かわいそうなのは、乙女がそんな亭主のひがみを理解してやれるほど、聡い女性だったという点だ。だからこそ亭主の浮気にも暴力にも我慢し、何とか夫婦生活を保とうと苦しみを味わった。どんな女性よりも女らしい一面を持った情愛の人だったのだ。
안타까운 것은, 그런 오토메(乙女)가 남편의 비뚤어짐을 이해해 줄 수 있을 정도로, 명석한 여성이었다고 하는 점이다. 따라서 이 남편의 바람기에도 폭력에도 인내하고, 어떻게든 부부생활을 유지하려고 고통을 맛보았다. 어떠한 여성보다도 여성스러운 일면을 가진 애정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龍馬への接し方にも、乙女の愛の深さがうかがえる。寝小便垂れで、勉強もできないいじめられっ子の弟に、乙女はまるで母のように接する。わずか3歳年上のこの姉が、青年期までには龍馬の心からコンプレックスを全て取り除いてくれた。何より、もともと体格の良かった龍馬に、剣を仕込んで自信をつけさせたのが大きい。
료마(龍馬)에의 응대방식에서도, 오토메(乙女)의 사랑의 깊이를 엿볼 수 있다. 야뇨증으로 축 늘어져서, 공부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이지메 당했던 남동생에게, 오토메(乙女)는 마치 어머니처럼 대했다. 불과 3살 연상인 이 누나가, 청년기까지 료마(龍馬)의 마음속 콤플렉스(Complex)를 제거해주었다. 무엇보다도 원래 체격이 좋았던 료마(龍馬)에게, 켄(剣)을 가르쳐서 자신을 가지게 한 것은 크다 하겠다.
「テングになった鼻はいつでもへし折ってやれるが、染みついたコンプレックスは大人になっても抜き難い」…何か一つ自信を持たせてやれば、子供は大らかに育つ。増長するなら叱ればいい。怖いのはコンプレックスを植え付けたまま、大人になることだ。これは現代の幼児教育の基本理念だが、乙女が龍馬に施した教育が、まさにこれだった。河田小龍、勝海舟など、龍馬は何人もの偉大な師に出会ったが、彼ら以上に、乙女姉さんという師の存在は大きかった。
「텐구(天狗)처럼 된 코는 언제라도 꺾을 수 있지만, 스며든 콤플렉스(Complex)는 어른이 되어서도 제거하기 어렵다」 뭔가 하나 자신을 가지게 하면, 아이는 대범하게 자란다. 더 심해진다면 꾸짖으면 된다. 무서운 것은 콤플렉스(Complex)를 가진 채로, 어른이 되는 것 이다. 이것은 현대 유아교육의 기본이념이지만, 오토메(乙女)가 료마(龍馬)에 베푼 교육이, 확실히 이것이었다. 카와다 쇼료(河田小龍), 카츠 카이슈(勝海舟)등, 료마(龍馬)는 누구보다도 위대한 스승을 만났지만, 그들 이상으로, 오토메(乙女) 누님이라는 스승의 존재는 컸다.
원문 출처
유신의 바람 ・ 바쿠마츠지사전(維新の嵐 ・ 幕末志士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