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門 : 武田氏家臣
備考 : 다케다(武田）24 무장

마사타네의 아버지 가가 마사토시 (加賀昌俊)는 노부토라 · 신겐의 2대에 걸쳐 진마봉행(陳馬奉行)을 맡았던 무장이었다. 진마봉행이란 미리 세워진 작전계획에 따라 진을 펴기에 앞서 지리(地利)와 수리(水利)를 살펴 앋군이 유리하게 싸울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이러한 봉행의 절차가 이루어지고 난 연후에 전투가 시작된다. 마사타네도 아버지가 죽은 후 이 명예로운 진마봉행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마사토시 앞에서 마사토시 없다" 라고 일컬어질 만큼 명 봉행이었던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고 그 대업을 잘 수행했다. 신겐을 비롯한 다케다 군의 모든 장수들이 "진을 고르는 것은 마사타네에게 맡겨라" 고 할 만큼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 본래 진마봉행은 전투에 직접 참가하는 일이 적고, 총대장의 본진 옆에 있다가 각 부대에서 올라온 전황보고를 듣고 즉시 전투상황을 파악, 보고하는 역할이지만 마사타네는 나가시노 전투에서 직접 120기를 이끌고 적진에 뛰어들었다가 비처럼 쏟아지는 총탄을 맞고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


출처 : 야망패자 (출판사 : 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