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포 15년(天保 15年, 1844年) ~ 케이오 3년(慶応 3年, 1867年). 향년 24세.

이세츠한슈(伊勢津藩主)인 토도 이즈미노카미(藤堂和泉守) - 토도 타카유키(藤堂高猷) - 의 서자라고 전해진다. 확실히 한조(藩祖)인 타카토라(高虎) - 토도 타카토라(藤堂高虎) - 이래, 토도가(藤堂家)의 적통은 『토라(虎)』의 한자를 취해, 헤이스케(平助)도 본명은 요시토라(宣虎)라고 칭하고 있다. 하지만, 진위여부는 불확실하다.

치바 슈사쿠(千葉周作)의 겐부칸(玄武館)에서 호쿠신잇토류(北辰一刀流)를 익혀, 모쿠로쿠(目録)까지 취득한 후에는 콘도 이사미(近藤勇)의 시에이칸(試衛館)에 입문했다. 로시구미(浪士組)시절부터 함께한 오랜 동료로, 케이오 원년(慶応 元年, 1865年)의 편제(編制) 재편시에는 8번조의 쿠미가시라(組頭)가 되었다.

콘도(近藤)・ 히지카타(土方) 라인의 신임이 두터워, 언제나 부대의 주력으로서 활약해, 이케다야의 변(池田屋の変) - 이케다야 사건(池田屋事件) - 에서는 오키타 소지(沖田総司) 등과 대등한 20료(両)의 보상금을 받았다.

실력은 이름을 떨칠 정도였으나 의외로 낙천적이고, 이케다야(池田屋) 습격 때에는 더위로 인해 하치가네(鉢金)를 잡고 있던 틈을 노린, 로시(浪士)에게 이마를 베어 인사불성에 빠지는 중상을 입었다. 그러나 원래, 체질이 강건했던 모양으로, 상처도 곧 회복되어 부대에 복귀했다.

도장(道場)은 작은 치바(小千葉)와 큰 치바(大千葉)로 나뉘어있었지만,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와는 호쿠신잇토류(北辰一刀流)를 익힌 동문으로, 쿄토(京都) 순찰 중에 료마(龍馬)와 마주쳐도 눈짓을 해서 놓아주었다는 일화가 전하고 있다. 후에 이토 키네타로(伊東甲子太郎)가 신센구미(新撰組)를 이탈했던 때에도 같은 호쿠신잇토류(北辰一刀流)라는 이유만으로 이토(伊東)에게 찬동. 오랫동안 고락을 함께한 콘도(近藤)들과 결별했다. 이토(伊東)가 베어져, 그 사체가 아부라노코지(油小路)에 효수당하자, 함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탈환을 시도해, 그곳에서 싸우다 죽었다. 우정과 동문의 결속을 중히 여긴 헤이스케(平助)의 인품을 엿볼 수 있다.

원문 출처
유신의 바람 ・ 바쿠마츠지사전(維新の嵐 ・ 幕末志士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