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소개
구로사와 아키라(黒澤明) 감독(監督)의 1962년 작품. 사무라이(侍) 활극 「요짐보(用心棒)」의 속편.

배역 소개
배역은 츠바키 산쥬로(椿三十郎) 역에 미후네 토시로(三船敏郎)씨 - 출연 1948년 「술 취한 천사(酔いどれ天使)」, 1950년 「라쇼몽(羅生門)」 다죠마루(多襄丸) 역, 1951년 「백치(白痴)」, 1954년 「7인의 사무라이(七人の侍)」 기쿠쵸(菊千代) 역, 1954년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蔵)」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蔵) 역, 1955년 「산 자의 기록(生きものの記録)」, 1957년 「거미집의 성(蜘蛛巣城)」 와시즈 다케토리(鷲津武時) 역, 1960년 「악인이 더 편하다(悪い奴ほどよく眠る)」 니시 코이치(西幸一) 역, 1961년 「요짐보(用心棒)」 쿠와바타케 산쥬로(桑畑三十郎) 역 등 다수 -

줄거리
어느 죠카마치(城下町)의 샤덴(社殿). 9명의 와카자무라이(若侍)들은 비밀회의를 하고 있었다. 주최자인 오오메츠케(大目付) 직(職)의 키쿠이(菊井)는 성(城)내의 역적숙청(粛清)에 관한 의견서(意見書)를 죠다이 가로(城代家老) 무츠타(睦田)에게 제출하였으나, 무츠타(睦田)는 모호한 말과 함께 의견서(意見書)를 찢어 버렸다고 말했다.

무츠타(睦田)의 협력을 단념한 그는 차석(次席) 카로(家老) 쿠로후지(黒藤)를 찾아갔는데, 무츠타(睦田)의 이야기를 들은 쿠로후지(黒藤)는 심한 충격을 받은 듯 보였으나, 이네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와카자무라이(若侍)들은 힘있는 지지자의 등장에 기뻐하고 있었다.

이때, 옆방에서 와카자무라이(若侍)들의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로닌모노(浪人者)가 나타나 그들의 어수룩함을 질타하며 역적은 바로 차석(次席) 카로(家老) 쿠로후지(黒藤)라고 말한다. 로닌모노(浪人者)는 혈기 있으나 미숙한 그들을 돕기로 하는데….

감상평
전작(作)인 「요짐보(用心棒)」에서 자신의 이름을 ‘쿠와바타케 산쥬로(桑畑三十郎)’- 뽕밭(桑畑) - 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던 그가 ‘츠바키 산쥬로(椿三十郎)’ - 동백나무(椿) - 가 되어 돌아왔다!!!

「츠바키 산쥬로(椿三十郎)」는 전작(作)을 계승했으나, 복선이 많았던 「요짐보(用心棒)」에 비해서는 짜임세가 조금은 약한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요짐보(用心棒)」보다 개성 있는 인물설정으로 이것을 만화하려 하고 있다.

또한, 극의 말미(末尾)에서 츠바키 산쥬로(椿三十郎)와 요짐보(用心棒) 무로토 한베에(室戸半兵衛)가 보여주는 자존심을 건 일합(一合)은 사무라이 활극의 새로운 모티브를 제공했다고 한다. - 1972년에 시리즈로 제작된 「아들을 동반한 이리(子連れ狼)」의 전매특허인 “피의 솟구침”에 영향을 준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도 한다. -

유쾌한 사무라이(侍) 활극을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단, 「요짐보(用心棒)」보다는 조금 미흡한 듯 합니다만. ;)

용어 설명
- 샤덴(社殿) しゃでん
신사(神社)의 신체(神体)를 모신 건물(建物)

- 와카자무라이(若侍) わかざむらい
젊은 부시(武士).

- 오오메츠케(大目付) おおめつけ
에도바쿠후(江戸幕府)의 직명(職名). 로쥬(老中) 밑에서 다이묘(大名) ・ 하타모토(旗本)의 정무(政務) 및 행동을 감독 ・ 감시하였다.

- 죠다이 가로(城代家老) じょうだい-がろう
에도시대(江戸時代)에 시로모치 다이묘(城持大名)의 부재중, 그 거성(居城)을 수호하고 영국(領国)내의 모든 정무를 주관한 가로(家老). 죠다이(城代)라고도 한다.

- 시로모치 다이묘(城持大名) しろもち-だいみょう
에도시대(江戸時代)에 죠(城)를 소유(所有)하는 다이묘(大名).

- 로닌모노(浪人者) ろうにん-もの
로닌(浪人)으로 살아가는 부시(武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