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소개
기타노 다케시(北野武) 감독(監督)의 2003년 작품. 원작은 시모자와 칸(子母沢寛)의 「자토이치(座頭市)」 이다. 「자토이치(座頭市)」는 1962년 4월 18일 「자토이치 이야기(座頭市物語)」 시발점으로 동년 「속 자토이치 이야기(続・座頭市物語)」, 1963년 「신 자토이치 이야기(新・座頭市物語)」 등 총 26편이 만들어 졌다.

배역 소개
배역(配役)은 자토이치(座頭市) 역에 비토 다케시(ビートたけし) - 기타노 다케시(北野武)와 동일인 감독(監督) 및 출연 1993년「소나티네(ソナチネ)」, 1998년「하나비(HANA-BI)」, 1999년「기쿠지로의 여름(菊次郞の夏)」, 2003년「자토이치(座頭市)」등 -

핫토리 겐노스케(服部 源野助) 역에 아사노 타다노부(浅野忠信) - 출연 「쌍생아(雙生兒)」, 1999년「고핫토(御法度)」, 2000년「고조에덴키(五條靈戰記)」, 2003년「자토이치(座頭市)」등 -

핫토리 겐노스케(服部 源野助)의 처 오시노(おしの) 역에 나츠카와 유이(夏川結衣) - 출연 2001년「온묘지(陰陽師)」 후지와라 스케히메(藤原祐姫) 역, 미부기시덴(壬生義士伝) 시츠(しづ) 역, 2003년「자토이치(座頭市)」 등 -

줄거리
슈쿠바마치(宿場町) 외각에서 야쿠자(やくざ)들은 맹인인 자토이치(座頭市)를 발견하고 아이를 시켜 그의 칼을 훔쳐오게 한다. 그 후, 그를 죽이려 하지만 도리어 그들 자신이 죽임을 당하고 만다. 이치(市) 그는 맹인이었지만, 이아이(居合)의 달인(達人) 이었던 것이다.

그 무렵, 한(藩)의 시한다이(師範代)였으나 지금은 로닌(浪人)이 된 핫토리 겐노스케(服部 源野助)와 아내 오시노(おしの) 그리고 부모님의 원수를 찾아 여행중인 타비게이닌(旅芸人)인 오키누(おきぬ)와 오세이(おせい) 자매가 슈쿠바마치(宿場町)에 도착하고 이치(市)도 그곳에 이르게 된다.

슈쿠바마치(宿場町)는 긴죠일가(銀蔵一家)와 상인(商人)인 오기야(扇屋)가 대부분 장악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이전에 그곳을 장악했던 야쿠자(やくざ)와는 달리 상인(商人)들에 대한 착취가 심해 민심은 흉흉한 상태였다.

이치(市)는 긴죠일가(銀蔵一家)로부터 해코지를 당하고 집으로 향하던 오우메(おうめ)를 도와주고, 그녀의 집에서 긴죠일가(銀蔵一家)의 상인(商人) 착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음날, 이치(市)는 슈쿠바마치(宿場町)의 한 술집에서 이제는 긴죠일가(銀蔵一家)의 요짐보(用心棒)가 된 겐노스케(源野助)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감상평
다이나믹한 검술장면, 영상과 함께 춤을 추는 영화음악 그리고 비토 다케시(ビートたけし)가 선사하는 웃음. 더군다나 영화감상 전부터 기대했던 극 마지막의 탭댄스는 압권이었다. 기타노 다케시(北野武) - 또는 비토 다케시(ビートたけし) - 를 좋아하시거나, 부담 없는 영화를 원하신다면 본 작을 강력히 추천한다.

여담이지만, 긴죠일가(銀蔵一家)의 오야붕(親分)은 그 모습이 감추어져 있고 극의 마지막에 실체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방식은 너무 전형적인 방식이 아닌가 싶고. 사실 웬만한(?) 관객이라면 그가 누구인지는 쉽게 알아챌 수 있을 거라 생각해본다.

용어 설명
- 슈쿠바마치(宿場町) しゅくば-まち
에도시대(江戸時代), 고카이도(五街道) - 東海道 ・ 中山道 ・ 奥州街道 ・ 甲州街道 ・ 日光街道 - 나 와키오우칸(脇往還)등 중세이래의 슈쿠에키(宿駅)를 중심으로 발달한 마치(町).

- 와키오우칸(脇往還) わきおうかん
에도시대(江戸時代), 본가도(本街道) 이외의 지가도(支街道).

- 이아이(居合) いあい
무예(武芸)의 하나. 발도(抜刀)를 하는 순간 상대를 베는 기술. 앉은 상태로부터 발도(抜刀)를 기본으로 한다.

- 시한다이(師範代) しはん-だい
사범(師範)의 대리로써 가르치는 사람.

- 요짐보(用心棒) ようじん-ぼう
보디가드 또는 살인청부업자의 의미를 가진다.

참고 자료
자토이치(座頭市) 공식 웹사이트: http://office-kitano.co.jp/zatoichi
대한 거합도연맹: http://iaid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