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소개
영화 「미부기시덴(壬生義士伝)」의 원작(原作)은 1999년 작(作) 「철도원(鉄道員)」, 2000년 작(作) 「천국까지 백마일(天国までの百マイル)」을 맡았던 아사다 지로(浅田次郎)씨가, 음악은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 「소나티네(Sonatine)」, 「이웃집의 토토로(となりのトトロ)」, 「모노노케 히메(もののけ姫)」, 「하나-비(HANA-BI)」, 「기쿠지로의 여름(菊次郎の夏)」,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의 히사이시 조(久石譲), 감독(監督)은 1999년 작(作) 「비밀(秘密)」, 2001년 작(作) 「온묘지(陰陽師)」, 2003년 작(作) 「온묘지2(陰陽師2)」의 메가폰을 들었던 다키타 요지로(滝田洋二郎)씨가 맡았다.

배역 소개
배역(配役)은 신센구미(新撰組)의 요시무라 칸이치로(吉村貫一郎) 역에 나카이 키이치 - 출연 1998년 「러브레터(ラブ レタ-)」, 1999년 「올빼미의 성(梟の城)」 츠즈라 쥬조(葛籠重蔵) 역, 2000년 「신센구미(新撰組)」 히지카타 토시죠(土方歳三) 역,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이야기(世にも奇妙な物語) 휴대폰 추신구라(携帯忠臣蔵)」 오이시 구라노스케(大石内蔵助) 역, 2002년 「료마의 아내와 그 남편과 연인(龍馬の妻とその夫と愛人)」, 2003년 「온묘지2(陰陽師2)」겐가쿠(幻角)역, 드라마는 NHK 대하드라마(大河ドラマ) 1988년 「다케다 신겐(武田信玄)」, 2003년 「무사시(武藏)」 등 다수 -

신센구미(新撰組) 사이토 하지메(斎藤一) 역에 사토 코이치(佐藤浩市) - 출연 1994년 「토카레프(トカレフ)」, 1994년 「추신구라외전(忠臣蔵外伝)」, 2003년 「마계환생(魔界転生)」 야규 쥬베에(柳生十兵祷) 역, 드라마는 2001년 「츄신구라 1/47(忠臣蔵 1/47)」 오이시 구라노스케(大石内蔵助) 역, NHK 대하드라마(大河ドラマ) 2003년 「신센구미!(新撰組!)」 등 -

난부한(南部藩)의 조두(組頭) 오노 지로에몬(大野次郞右) 역에 미야케 유지(三宅裕司), 누이(ぬい) 역에 나카타니 미키(中谷美紀) - 출연 1998년 「링(リング)」 다카노 마이(高野舞) 역, 1998년 「라센(らせん)」 다카노 마이(高野舞) 역, 1999년 「링2(リング２)」, 드라마는 TBS 1998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등 -

칸이치로(貫一郎)의 부인 시츠(しづ) 역에 나츠카와 유이(夏川結衣) - 출연 2001년 「온묘지(陰陽師)」 후지와라 스케히메(藤原祐姫) 역, 2003년 「자토이치(座頭市)」 오시노(おしの) 역 등 -

줄거리
메이지 32년(明治 32年, 1899年) 겨울의 도쿄(東京), 어떤 노인이 아픈 손자를 대리고 병원으로 향한다. 노인 - 사이토 하지메(斎藤一) - 은 그곳에서 오래된 사진을 발견하고, 가슴에 묻어 두었던 옛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린다.

때는 바쿠마츠(幕末), 신센구미(新撰組)는 겐치 원년(元治 元年, 1864年)의 이케다야 사건(池田屋事件) 이후 그들의 입지가 강화 되었다. 그 신센구미(新撰組)에 새로운 신입 조원으로 난부(南部) 출신 의 사무라이(侍) 칸이치로(貫一郎)가 입문(入門)한다.

그러나, 신센구미(新撰組) 삼번대조장(三番隊組長)으로써 사무라이(侍)의 명예를 중시하는 사이토 하지메(斎藤一)는 수전노(守錢奴)와 같은 칸이치로(貫一郎)를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지만, 칸이치로(貫一郎)와 생사고락을 함께 하면서 그의 숨겨진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감상평
영화 「미부기시덴(壬生義士伝)」은 신센구미(新撰組)를 소재로 다루고 있으나, 신센구미(新撰組)에 대한 해석 보다는 난부(南部) 출신의 사무라이(侍) 칸이치로(貫一郎)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이토 하지메(斎藤一)는 죽음보다는 명예를 중시하며 살아가는 신센구미에 수전노(守錢奴)인 칸이치로가 들어오게 되자 그를 사무라이(侍)로써 인정하지 않지만, 칸이치로(貫一郎)의 숨겨진 과거를 통해서 사무라이(侍)로써 그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지를 깨닫게 된다.

사이토 하지메(斎藤一)는 죽을 이유가 없기에 살아가고 있었지만, 칸이치로(貫一郎)는 살기 위해서 살아가고 있었다. 즉, 칸이치로(貫一郎)는 격동(激動)의 바쿠마츠(幕末)에서 대의명분(大義名分) 보다는,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난부(南部)의 자연과 그의 가족, 그리고 모든 벗을 위해 살아갔던 것이다.

영화 「미부기시덴(壬生義士伝)」은 입동(立冬)이 지난 지금 경제한파로 더욱 매서워 질 겨울에 가슴을 훈훈하게 할 영화가 아닐까 싶다. 참고로 국내 개봉명은 바람의 검 신선조(新撰組)이다.

용어 설명
- 이케다야 사건(池田屋事件) いけだやじけん
겐치 원년(元治 元年, 1864年) 6월 5일 밤, 쿄토(京都)의 이케다야(池田屋)에서 손노죠이(尊王攘夷) 지사(志士)들이 쿄토(京都)에 방화 후 혼란을 틈타 텐노(天皇)를 쵸슈한(長州藩)으로 옹립하려는 회합(會合)을 하고 있었다. 이 정보를 입수한 신센구미(新撰組)가 이케다야(池田屋)을 급습, 손노죠이(尊王攘夷) 지사(志士)들을 참살한 사건(事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