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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트 에코(Umberto Eco)의 적을 만들다(Costruire il nemico): 리뷰

적을 만들다(Costruire il nemico)

목적: 꼬리물기 – 움베르트 에코(Umberto Eco)

적을 만들다
 칼로카가티(kalokagathia) = 인테그리타스(integritas). ‘선’은 ‘아름다움’과 동일하고 ‘온전함’과 일치한다. 따라서 ‘부족함’과 ‘추’는 동일시되며 ‘악(여기서는 적)’ 이 된다. 적은 예로부터 악취, 용모, 풍습, 여성 혐오(마녀), 나병 환자 또는 이 모든 것이 조합된 대상을 일컫는다. 또한 ‘악’이 아님에도 타의에 스스로 동조되거나(타의로 만들어진 적), 만들어진 이미지에 자신을 동화시키거나(자의로 만들어진 적), ‘선’이 왜곡되어 ‘악’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의 시각에서는 다름에 의해 우리 자신을 인식할 수 있으며, 여기에 근거하여 공존과 순응의 규율이 세워진다고 한다. 즉, 에코는 똘레랑스(tolerance)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생각한다.

 「敵は本能寺にあり」。

P.35
 ’불의에 대한 분노도 표정을 일그러뜨린다

 그러면서 우리는 알게 되었다
천박한 것을 증오해도
표정일 일그러지고
불의를 보고 분노해도
목소리가 쉰다는 것을
아, 우리는 친절한 우애의 터전을 마련하려 했으나
정작 우리 스스로 친절하지 못했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의 후손들에게(An die Nachgeborenen) 中 발췌

P.36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다름을 부정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것이자 우리의 고정 관념을 파괴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자. 적을 이해하려는 이러한 노력은 시인이나 성인, 또는 변절자들의 특권일 뿐이다.’

절대와 상대
 몇 단락 읽다가 뻔해 보여서 다음 주제로 건너뜀.

불꽃의 아름다움
 불은 ‘신적인 요소가 되는 불’, ‘지옥의 불’, ‘연금술의 불’, ‘예술의 동기가 되는 불’, ‘현시적(epiphany) 경험과 같은 불’, ‘재생(ekpyrosis)의 불’로 나뉘며, 책에 근거하면 하늘에서 떨어진 불은 ‘신적’이며, 적들을 응징하는 ‘지옥’이며, 발현은 ‘현시적’이며, 새롭게 대지를 채우는 자연은 재생이라 생각할 수 있겠다.

P.73
 붉은 우리 삶의 본질적인 모순을 그대로 드러낸다. 생명을 가져다주는 요소이자 죽음과 파괴, 고통의 요소다. 그리고 불은 순결과 정화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배설물과 같은 재를 남기기에 더러움의 상징이기도 하다.

P.78
 불은 만물 속에 존재하고 만물을 관통하지만 다른 것들과 섞이지 않고 모든 것에 떨어져 있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표출할 수 있는 어떤 물질이 그 앞에 놓이기 전까지는 온통 빛을 바라면서 그 본질 속에 숨어 드러나지 않는다. 그 본질은 잡히지도 보이지도 않으면서 모든 것에 닿아 있다(신적).

P.91
 그리스가 이해한 <기술>의 의미에서 볼 때, 예술은 불의 정복으로 탄생하였고 이로써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게 되었다(예술).

P.93
 매 순간 어떤 손 혹은 얼굴이 완벽한 형상으로 나타나고 어느 언덕 혹은 바다의 색조가 다른 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인다. 또한 열정이나 직관, 지적 흥분의 어떤 상태는 우리에게 너무도 현실적이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오직 그 순간에서만은(현시).

보물찾기
 에코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P.105
 건축, 조각, 회화 등은 대예술, 도자기, 금속, 유리, 목각 등의 공예를 포함하는 장식이나 실용적인 목적의 예술은 소예술.

들끊는 기쁨
Draft.

천국 밖의 배아들

오, 빅토르 위고! 과잉의 시학

검열과 침묵
 에코는 검열의 두가 지 형태를 말한다. 침묵을 통한 검열과 소음을 통한 검열. 전자는 대중 인지 방해, 후자는 대량 정보나 지속적 왜곡을 통한 방해로 생각된다.

P.185
 <침묵해야 할 것이 있으면 더 많이 떠들어라>

P.190
 내면의 인간으로 돌아가라.

상상 천문학

속담 따라 살기

나는 에드몽 당테스요!

율리시스, 우린 그걸로 됐어요

섬은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위키리크스에 대한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