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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무소유 –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점점 그 쇠를 먹는다

무소유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점점 그 쇠를 먹는다”

 이와 같이 그 마음씨가 그늘지면 그 사람 자신이 녹슬고 만다는 뜻이다. 우리가 온전한 사람이 되려면, 내 마음을 내가 쓸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대인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왜 우리가 서로 증오해야 한단 말인가.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같은 방향으로 항해하는 나그네들 아닌가.

사족: 마지막 문장 또한 깊이 닿네요.

원문 출처
범우사 – 법정스님의 무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