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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魯迅)의 아Q정전(阿Q正伝) – 고향

아Q정전(阿Q正伝)

 몽롱한 가운데, 나의 눈앞에 해변의 초록빛 모래밭이 펼쳐졌다. 그 위의 쪽빛 하늘에는 황금빛 둥근 달이 걸려 있었다. 나는 생각했다. 희망은 본래 있다고 할 수 도 없고, 없다고 할 수도 없다. 그것은 지상의 길과 같다. 사실은, 원래 지상에는 길이 없었는데, 걸어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자 길이 된 것이다.

고향 中 발췌.

인물 설명
– 루쉰(魯迅)
1881년 ~ 1936년.
중국(中国)의 문학자(文学者). 저장성(浙江省) 출신. 본명(本名)은 저우수런(周樹人), 자(字)는 예재(予才). 처음 일본(日本)에 유학(留学)해 의사(医学)를 지망했으나, 후에 문학(文学)으로 전향했다. 「광인일기(狂人日記)」「아Q정전(阿Q正伝)」 등 수많은 소설(小説) ・ 시(詩) ・ 산문(散文)을 발표해 사회악(社会悪)의 근원(根源)을 파헤쳤다. 중국(中国) 좌익작가연맹(左翼作家連盟)의 중심으로서 각파와 격렬히 논쟁(論争)을 전개. 저작집(著作集)「외침(吶喊)」「방황(彷徨)」「야초(野草)」 등.

용어 설명
– 아Q정전(阿Q正伝)
루쉰(魯迅)의 소설(小説). 1921년 작. 신해혁명(辛亥革命)기의 룸펜(Lumpen) 농민(農民) 아Q(阿Q)를 풍자적(風刺的)으로 묘사해, 전형적인 식민지적(植民地的) 노예근성(奴隷根性)을 가진 인간(人間)의 무기력함을 부조(浮彫)한 작품. 「외침(吶喊)」에 수록되어있다.

출처
창작과비평사 – 루쉰(魯迅) 소설선 아Q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