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론(人格論)
좋은 벗을 사귀어라, 그러면 당신도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
– 조지 허버트
고결한 사람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면 나는 기쁠 것이다.
– 세익스피어
시멀페닌크 부인은 이렇게 말했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어린 시절에 생긴 고독을 즐기는 버릇 때문에 막대한 손해를 보았다. 우리에게 완고한 자아만큼 나쁜 벗은 없다. 혼자 사는 이들은 동료를 돕는 방법을 모른다. 무엇이 부족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단 몇 시간도 쉴 수 없을 정도로 교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다른 이들과의 교제를 통해 개인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공감을 얻게 되며 그를 통해 막대한 보상을 얻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의 교제는 인격을 강화시킨다. 그리고 본래의 목적을 잊지 않고 현명하고 적절하게 자신의 길을 헤쳐 나가는 데도 매우 유익하다.”
– 「메리 앤 시멀페닌크 자서전(Autobiography Mary Anne Schimmelpenninck)」
네 삶이 ‘가르침’이 되게 하라
훌륭하고 고결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따르도록 만든다. 그들은 자발적인 존경심을 불러일으킨다. 고결한 이들에 대한 이러한 존경심은 정신을 한 단계 발전시킴으로써 자아를 구속하고 있는 장애물들 – 이것은 도덕적 발전을 이루어내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다 – 로부터 정신을 구해낸다. 위대한 사상이나 행위로 이름을 남긴 사람들을 떠올리면 주변의 공기가 정화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우리의 목표와 목적이 모르는 사이에 한 단계 높아진 것처럼 느껴진다.
생트뵈브는 이렇게 말했다. “누구를 존경하는지 말해보시오. 그러면 당신의 재능, 기호, 성격이 어떤지 맞출 수 있소.” 비열한 사람을 존경하는가? 그렇다면 비열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부자를 존경하는가? 세속적인 사람이다. 직위가 높은 사람을 존경하는가? 그렇다면 아첨꾼 아니면 속물이다. 성실하고 용감하며 남자다운 사람을 존경하는가? 성실하고 용감하며 남자다운 성품을 지닌 사람이다.
11장 인간관계와 본보기 中 발췌
출처
21세기북스 – 새무얼 스마일즈의 인격론(人格論)